Sunday, May 9, 2010

LG텔레콤 탈통신 시동 - 이랜드그룹 모바일오피스 구축 계약

지난 1월 `탈통신`을 선언한 통합LG텔레콤이 첫 작품으로 이랜드그룹과 손잡고 모바일 오피스시장에 진출한다.  통합LG텔레콤은 6월부터 이랜드그룹에 모바일 그룹웨어, 업무 특화 솔루션 등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랜드그룹 1만3000명의 임직원에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모바일 그룹웨어와 업무 솔루션이 적용된 스마트폰을 지급해 업무 효율화 및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는 것이다.  단말기는 LG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도 공급할 예정이다. 모바일 오피스는 물론 전체 그룹웨어 시스템도 안드로이드 OS 기반으로 바꾸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합LG텔레콤의 모바일 오피스는 이랜드시스템스와 공동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계열사별, 직군별로 특화된 형태로 모바일 오피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계열사별 직무와 업무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산업 특성과 직군별 업무 특성에 맞춰 경영, 패션, 유통 등 분야별로 특화된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랜드그룹은 6월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해 쉽고 편리하게 메일을 확인하고 전자결제, 게시판, 일정관리, 이러닝 등 회사 관련 업무처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랜드그룹 임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핵심 경영지표, 인사관리, 산업뉴스 등 주요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패션, 유통 분야 임직원들은 스마트폰과 바코드 스캐너를 결합한 재고관리 시스템으로 매출, 재고, 순이익, 상품조회가 가능하게 된다. 재고관리 시스템은 뉴코아, 킴스클럽마트, 이랜드, 데코 등 이랜드그룹의 패션ㆍ유통사업 계열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통합LG텔레콤은 유통, 패션, 레저, 식품 등 이랜드그룹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상품도 개발하고 모바일 오피스와 모바일 기반 업무용 솔루션을 통합한 통합 커뮤니케이션(UC) 환경도 구축할 계획이다.  통합LG텔레콤은 이상철 부회장 취임 직후부터 통신과 기존 제조업이 만나 이상의 가치를 만든다는 CIT(컨버전스 IT)형 `탈통신` 프로젝트를 가동해 왔다.  이 부회장은 "가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조직원의 업무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